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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몇 차례 키스신도 큰 화제를 모았다.
길라임(하지원 분)의 입술에 카푸치노 거품이 묻은 것을 김주원(현빈 분)이 입술로 닦아냈던 `거품키스`, 길라임과 김주원의 영혼이 뒤바뀐 상태에서 나눴던 `벤치키스`, 길라임이 김주원의 파티에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열정적으로 나눴던 `파티키스`까지 모두가 명장면이었다. 하지원은 이중 `파티키스`를 가장 기억에 남았던 키스로 꼽았다.
"다 조금씩 느낌이 달라서 전부 기억에 남아요. 그 중에서도 파티키스가 가장 애틋했던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연 후에 한 키스니까요. 더 애틋하고 로맨틱했던 느낌이에요."
"그 키스신 촬영 때 정말 웃긴 일이 있었어요. 저랑 현빈씨가 키스를 하는데 보조출연자 한 분이 입을 벌리시고, 정말 침을 흘릴듯한 표정으로 저희를 보셨어요.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빵` 터졌죠.(웃음)"
현빈이 촬영 이후 "한 번 더 (키스신 촬영을) 가야한다는데?"라고 농담을 던지자 "야~됐어~"라고 애교(?)를 부리는 하지원의 모습도 화제였다. 이 모습이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면서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도 알려졌다.
혹시 현빈과 애정신을 연기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었을까. 현빈은 동료배우 송혜교와 공식적으로 열애를 하고 있는 상황, 혹 부담감이 없었는지 물었다.
"연기자가 그런 것까지 신경쓰진 않죠. 진짜가 아니라 김주원이고 길라임이잖아요. 그런 것까지 계산하면서 연기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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