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총 720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이다. 이번에 삼척까지 1차 개통된 뒤 앞으로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되는 구간은 남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 인근 주요 해변을 경유한다.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관광명소도 두루 아우를 수 있다. 대포항이나 주문진항 등 항구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식도락 여행으로는 제격이다. 국토종주 인증제도 시행되는데 고성 3곳과 속초 1곳, 양양 2곳, 강릉 2곳, 동해 2곳, 삼척 2곳 등 모두 12곳에서 운영한다.
전체 자전거도로 중 자전거만이 통행되는 구간은 13.6km에 불과하다. 자전거 전용차로와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약간이나마 높다. 국내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은 2%대에 그치고 있다.
추후 자전거도로가 늘어날 확률은 더욱 낮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자전거도로 계획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동해안 자전거도로와 제주도 자전거도로만이 당초 계획대로 건설될 뿐 나머지 자전거도로는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