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말이 칼이 될 때 외

  • 등록 2018-02-21 오전 5:02:30

    수정 2018-02-21 오전 8:22:30

▲말이 칼이 될 때(홍성수│264쪽│어크로스)

‘맘충’ ‘노키즈존’ ‘여혐’ ‘김치녀’ 등 언젠가부터 특정 집단이나 개인,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이 일상 속 공기처럼 떠돌고 있다. 그런데 피해자는 있는데 정작 가해자는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남이 하면 혐오표현, 내가 하면 농담”이란 생각이 만연해서다. 법학자인 저자가 혐오와 차별에 무감각한 나머지 대책도 세우지 않는 한국 현실을 꼬집는다.

▲대공황의 세계(찰스 P 킨들버거│493쪽│굿모닝북스)

1930년대 세계적인 대공황을 야기한 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1929년 10월 뉴욕 주식시장의 대폭락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 있는가 하면 자본주의 체제의 필연적인 산물로 등장했다는 해석도 있다. 국제경제학의 권위자인 저자가 대공황의 원인을 정치적·경제적·사회적·정서적 요인 등 다각도로 분석해 제시한다. 특히 리더십의 공백을 주목했다.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윤상욱│284쪽│시공사)

세계 권력자들이 역사를 정치의 도구로 이용했던 10가지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슬람 국가(ISIS)의 등장, 시진핑과 푸틴의 역사 미화 정책, 헝가리의 이슬람 난민 수용 거부 등 최근 정치이슈를 통해 근현대사와 정치의 관계를 파고들었다. 대한민국에도 이러한 왜곡과 은폐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별, 빛의 과학(지웅배│312쪽│위즈덤하우스)

관측·망원경·빛·우주탐사 등 핵심 키워드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전한다. 천문학에서 ‘관측’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측기기의 발달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우주의 모습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우주에 대한 지식이 성장해왔음을 강조한다. 빛의 성질에 대한 논쟁, 빅뱅 우주론의 등장, 우주탐사를 통한 외계 행성 찾기까지 천문학의 역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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