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한국 아이스하키, 카자흐와 평가전 4승1패 마감

  • 등록 2019-07-07 오후 3:47:05

    수정 2019-07-07 오후 3:47:05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 젊은 피들이 카자흐스탄과의 5차례 평가전을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치른 카자흐스탄과의 5차례 평가전을 4승(GWS 1승 포함) 1패로 마무리했다.

2연승을 거둔 후 3일 열린 3차전에서 1-7로 완패한 대표팀은 4일 열린 4차전에서 게임위닝샷(GWS.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6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마지막 5차전은 6-3으로 이겨 5연전을 마무리했다.

백지선 감독은 지난달 24일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국가대표팀 후보 선수(20세 이하 대표 후보군) 23명과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로 이뤄진 대표팀 선수 16명의 합동 훈련 캠프를 진행했다. U-20 후보 선수와 대표팀 선수를 혼합한 팀으로 치른 5차례 평가전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와 내용을 보였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새 얼굴’과 내년 1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에 나설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U-20 대표 후보 선수들은 카자흐스탄과의 실전에서 기대 이상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일 열린 4차전에서 나선 수문장 김형찬(한라)은 22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효석(연세대)은 페널티슛아웃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4일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디펜스 김윤재(광운대)는 6일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도 2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공격형 디펜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 팀으로 복귀하고, U-20 대표 후보 선수들의 훈련 캠프는 13일까지 이어진다.

U-20 대표팀은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20 IIHF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에서 우승을 목표로 전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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