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윙입푸드, 130년 업력이 '랭킹닭컴'과 만나면?

中 살라미 제조사, 1886년 개설…2년 전 코스닥 '입성'
푸드나무와 합작법인 설립…지분법 이익 반영 기대
코로나19 이후 대형마트·직영점 100개 증설 예정
"PER 5.7배 동종업계 23.1배 비해 큰 폭 할인"
  • 등록 2020-07-05 오전 8:30:00

    수정 2020-07-05 오전 8:3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윙입푸드는 무려 1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중국의 살라미 제조 업체입니다. 2년 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주목할 만한 주가 흐름을 보이진 않았지만, 국내 육계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가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윙입푸드의 중국식 살라미 제품. (사진=윙입푸드 홈페이지)
윙입푸드 점포 1호점은 지난 1886년 개설됐습니다. 현재 왕현도 4대 계승자가 지난 2014년 취임한 이후 대표이사로 있습니다. 2010년 지주회사 체제로 변환됐습니다. 홍콩에 윙입푸드 홀딩스란 지주회사를 만들고. 중국 광동성에 광공영업식품 유한공사란 사업자회사를 차렸습니다. 지난 2017년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손자회사인 훠얼궈스영업 유한공사도 세웠습니다. 윙입푸드는 지난 2018년 국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주요제품으로는 중국식 살라미와 베이컨이 있고, 지난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114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매출 1259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낼 전망이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윙입푸드는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최장수 브랜드이고 동종 업계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 중국식 살라미 제조업 1위의 업체입니다.

향후 윙입푸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랭킹닭컴’으로 유명한 국내 상장기업인 푸드나무(290720)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중국 내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윙입푸드와 푸드나무는 지난해 10월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30일엔 푸드나무가 지분 60%, 윙입푸드가 40%인 합작회사(JVC)를 홍콩에 세웠습니다. 이에 윙입푸드는 중국 내에서 한국의 간편식품 생산에 따른 매출 및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익성 개선 전망의 두 번째 이유는 제품군과 판매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6년에는 즉석 살라미 제품을 출시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즉석 살라미는 기존 전통 살라미 대비 약 2배 높은 판매단가로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높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좀더 잠잠해 지면 수익성이 높은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도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43개 대형마트 및 직영점이 있는데 여기에서 향후 중국 선전과 광저우, 상하이, 청두, 충징 등에 약 100개를 증설할 예정입니다.

주가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 257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인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 마니커에프앤지(195500) 등의 평균인 23.1배 대비 큰 폭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