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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 주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그리고 새 얼굴도 기대하라.”
최영근 예능국장이 밝힌 2008년 MBC 예능국의 구상이다.
MBC 예능국은 개성이 강한 ‘무한도전’, ‘황금어장’, ‘환상의 짝꿍’ 등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2007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MBC 예능국은 2008년에도 타 방송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규 프로그램들로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2008년에는 또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다. MBC 예능프로그램은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이경규가 간다’ 등을 통해 예능과 스포츠의 결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08년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태릉선수촌에서 비인기 종목에 도전하고, 올림픽 기간 중에는 자신이 연습한 종목의 해설도 맡아 새로운 도전과 비인기 종목의 인기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부침이 심했던 게 공개 개그프로그램 ‘개그야’다. 이에 대해 최영근 국장은 “이제 방송 3사의 공개 코미디프로그램은 기가 빠졌다고 본다”며 “근본적으로 공개 코미디의 틀을 유지해야 할지 새로운 형식을 찾아야 할지 기로에 선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며 MBC는 새로운 형식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