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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은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KIA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4회말 슬로우커브를 던지다 박경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서재응의 투구는 흠잡을데가 없었다. 최고구속은 142km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SK전 연패를 마감하기 위해선 누군가 앞장서 팀을 이끌어줘야 하는데 서재응이 그 역할을 해낸 것. KIA가 SK를 상대로 이긴 것은 4월 7일 문학경기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승리투수도 서재응이었다. 서재응은 올시즌 KIA가 SK에게 거둔 3승 중 2승을 책임지면서 팀의 기둥임을 재확인시켰다.
서재응은 올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3.94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5차례 등판에서는 승리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이 5.79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고질적인 어깨통증이 심해져 지난 19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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