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뿔났다고?..지난 이야기"

  • 등록 2010-10-29 오전 11:55:46

    수정 2010-10-29 오후 1:17:52

▲ 고현정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현재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배우 고현정 측이 SBS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진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고현정의 한 측근은 29일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 "예전에 있었던 일이 돌고 돌아 다시 흘러간 것 같다"며 "오늘 새벽에도 촬영장에서 늦도록 분위기 좋게 촬영을 했는데 무슨 일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고현정이 `대물`의 오종록 PD와 황은경 작가 등 연출진이 교체됐고 드라마에서 맡은 서혜림 역할이 우왕좌왕한다는 이유로 제작진에 불평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고현정은 오종록 PD가 제작 일선에서 물러날 당시 제작사 측에 합당한 이유를 요구하며 촬영에 응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이와 관련 한 제작 관계자는 "예전 이야기"라고 못을 박은 뒤 "최근 서혜림의 캐릭터가 변화된 것은 국회에 입성하면서 주변 기세에 눌린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서 드라마 초반 당당하던 서혜림의 모습을 다시 찾을 것"이라며 "이런 내용을 (고현정도) 알고 있는데 캐릭터의 변화를 이유로 불평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SBS 측 관계자도 "촬영장 분위기는 최근 방송된 `좋은 아침` 속 분위기와 같이 화기애애하다"며 "고현정이 현장 스태프에게 밥을 살 정도로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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