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플래시, 애플 이어 MS `윈도우8`서도 못쓴다

MS "배터리수명-보안성 등 개선 위한 것"
어도비 `충격`.."계속 지원하겠다" 요청
  • 등록 2011-09-16 오전 6:03:01

    수정 2011-09-16 오전 6:03:0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 출시하는 오퍼레이팅시스템(OS)인 `윈도우8`에서 어도비 플래시비디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어도비 플래시는 웹 브라우저상에서 플래시 동영상 재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윈도우8`의 인터넷 익스플로러10 웹브라우저 상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윈도우8`은 제3자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웹 브라우저가 표시할 수 없는 형식의 파일을 윈도우 내에 표시하도록 해주는 소위 `플러그-인`이 허용되지 않는다. 비디오를 보거나 클립하기 위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플래시 같은 프로그램을 쓸 수 없도록 했다.

대신 HTML5 언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플래시 등을 깔지 않아도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딘 하차모비치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표는 블로그 포스트에 "이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보안과 안전성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MS사의 결정은 어도비사에게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는 앞서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도 배제된 바 있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구동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프로그램간 충돌, 배터리 소모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바 있다.

어도비의 대니 위노커 부대표는 "우리는 윈도우 데스크탑이 앞으로 수년간 더 큰 인기를 끌기를 기대하며 플래시가 그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윈도우8`에서도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제약없는 독립 실행형인 에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MS사는 `윈도우8`을 언제 일반에 시판할지, 테스트를 위해 대중들에게 더 확대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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