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콘서트, 이미경 부회장 등 ★들 `총출동`

  • 등록 2011-09-24 오후 5:24:36

    수정 2011-09-24 오후 5:24:36

▲ 가수 비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콘서트 현장에 이미경 CJ E&M 부회장을 비롯해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부터 전국투어 중인 비는 9월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 더 베스트 쇼(Rain The Best Show)를 열었다. 10월11일 현역 입대를 앞둔 그의 사실상 마지막 콘서트다.

팬들은 물론 그와 평소 절친한 연예계 인사들도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 이날 공연장에는 그를 보기 위해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찾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 시작 20분 전 현장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곧장 대기실로 가 비를 만나 손수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가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면 매번 찾았던 그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특별히 챙겼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장남 이맹희 씨의 장녀다. 이병철 창업자의 장손녀인 셈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 CJ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계열사의 합병회사인 CJ E&M 총책을 맡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대학원 동아시아지역학 석사로 2008년 한국을 움직이는 여성 7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막강 실력자다.

이 부회장은 평소 비를 각별히 아끼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의 생일파티에는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비와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레드 머플러’(감독 김동원)도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사다. 영화계에선 ‘이미경 프로젝트’로 불린다. 이미경 부회장이 총애하는 김동원 감독과 비를 직접 캐스팅했고 초반 기획 단계부터 모든 걸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비의 공연장에는 이 부회장 외에 배우 이범수, 정석원, 후배 가수 엠블렉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팬의 입장에서 자리했다. 비의 콘서트 탓에 한꺼번에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올림픽공원 일대는 마비 상태다. 오후 5시 예정인 이 공연은 이 때문에 약 20분가량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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