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실점' 프록터 "한국 타자들 대단해"

  • 등록 2012-03-04 오후 5:25:02

    수정 2012-03-04 오후 6:04:40

▲ 두산 프록터.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한국 타자들을 다시 한 번 높게 평가하게 됐다."

기대만큼 결과가 좋진 못했다. 베일을 벗은 두산 프록터의 얘기다.

프록터는 4일 일본 가고시마 아이라 구장에서 롯데와 가진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김선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4회 1이닝을 소화했다. 결과는 2피안타 2사사구에 2실점. 삼진은 3개를 잡아내긴 했지만 마무리로서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었다.

프록터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황재균 타석에서 폭투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황재균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오며 좋은 구위를 보였다. 하지만 제구력 보완은 숙제로 남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프록터는 "오랜 공백 끝에 첫 실전 피칭이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몸 상태는 매우 좋았다. 팀에서 원하는 것이 마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안타를 맞는 것은 야구를 하면서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볼넷을 내준 것은 불만족스러웠다. 직구 위주의 승부를 했는데 컨트롤이 안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롯데 타자들이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꼈다. 한국 타자들을 다시 한 번 높게 평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은 "프록터는 처음 한국타자를 상대하고 오랜만에 실전피칭이라 조금 조급한 면이 보였지만 그동안 캠프기간 중 보여준 마운드에서의 마인드나 피칭을 보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도 제구가 흔들렸으나 구위는 좋았다고 평가한다. 계속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롯데에 5-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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