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노출 신 촬영할 때 유지태가 카메오 출연할 뻔"

기내 화장실서 에로틱 장면 촬영 때 카메오 자청
"남편 유지태의 응원으로 어려움 이겨냈다"
  • 등록 2012-05-08 오전 10:24:40

    수정 2012-05-08 오전 10:29:06

▲ 영화 `돈의 맛`에서 연기하는 배우 김효진의 모습.(사진=홍보사 시네드에피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효진이 남편 유지태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은 영화 `돈의 맛`(감독 임상수)에 출연하는 데 유지태의 조언을 받고 노출 신 촬영도 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지태는 아내 김효진이 혹 심적 부담을 가질까 봐 노출 신 촬영 당시 카메오 출연마저 제의했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김효진이 처음으로 과감한 노출이 포함된 영화에 출연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그때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며 응원해준 유지태의 힘으로 견디어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돈의 맛`에서 파격적인 노출 신을 몇 차례 선보인다. 그 중 비행기의 화장실서 격정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 배우인 김강우와 에로틱한 상황을 연출하는 게 주요 설정이었다. 유지태는 당시 김효진이 노출 신에 부담을 갖는 것을 듣고 이 장면에 카메오 출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안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으로 출연해 김효진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였다. 이 관계자는 "유지태가 카메오 출연을 하기로 한 날이 공교롭게 그의 연출작인 영화 `산세베리아`(가제) 촬영과 겹쳐 아쉽게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지난 4월30일 열린 `돈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유지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효진은 이날 "유지태가 임상수 감독님을 워낙 좋아해 촬영 내내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이어 "(칸 국제영화제 진출) 소식을 듣고 사랑하는 남편(유지태)가 많이 축하해 줬다"고 덧붙였다.

김효진은 16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돈의 맛`이 진출해 이 기간 동안 칸을 찾는다. 유지태도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에 선 적이 있어 부부 모두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 관련기사 ◀ ☞[포토]'돈의 맛'에서 벗어나고 싶은 김효진-김강우 ☞[포토]김효진`난 채식주의자, 남편 유지태도 고기즐기지 않아` ☞유지태·김효진, 5년 열애 끝에 부부됐다..톱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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