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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간다, 연극판 '러브 액츄얼리'로 10주년 다시 시작

'올모스트 메인' '나와 할아버지' 등 프로젝트 공연
대표작과 신작 차례로 올려
"배우들이 먼저 제안…모두 모인 데 의의"
  • 등록 2013-11-19 오전 7:18:21

    수정 2013-11-19 오전 7:18:21

연극 ‘올모스트메인’에서 극단 간다의 소속 배우 박정민(왼쪽)과 한슬기가 열연하고 있다(사진=극단 간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디든 가서 공연하자는 생각으로 극단 이름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로 지었다. 줄여서 ‘간다’로 부른다. 사실 처음에는 극단 이름을 ‘퀵 서비스’로 짓자는 사람도 있었다(웃음). 그렇게 실제로 공연 배달을 다닌 2년이 있었다. 그 시기를 거쳐 상주하는 극단이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을 달려왔다.”

극단 간다가 연극 ‘올모스트 메인’을 시작으로 10주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각자의 활동으로 바쁜 상황이지만, 10주년을 기념해 모두가 모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다음 20주년 때는 즐기면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헤어질 때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작품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간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배우로 성장한 것 같다. 극단 창립 10주년인데 다들 모여서 뭔가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배우들이 먼저 제안을 해줬다”고 프로젝트 진행 계기를 설명했다.

개막작은 내년 1월 19일까지 서울 이화동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되는 ‘올모스트 메인’이다. 일명 연극판 ’러브 액츄얼리‘로 불리는 작품. 9커플의 9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 배우 존 카리아니가 작가로서 쓴 첫 작품으로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2004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선 2007년 ‘그때, 별이 쏟아지다’란 제목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죽은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이성과의 데이트에 실패하고 동성친구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시간은 총 90분. 한 에피소드 당 10~15분 가량 짧은 시간 안에 인상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올모스트 메인’은 등장인물이 많아 연출에 따라 한번에 최소 4명에서 최대 19명의 배우가 참여할 수 있다. 실제 2010년 극단 차이무에 의해 공연될 당시에는 한 배우가 1인 2역 이상을 연기했다. 이번 공연에는 우상욱·진선규·홍우진·정선아 등 극단 간다 소속 배우 14명이 출연한다. 오히려 여러 명의 배우가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가 됐다. “어떻게든 많은 소속 배우가 모여서 할 수 있는 공연을 원했다”는 게 민 연출의 설명. 특히 재미와 웃음만을 전달하기보다 커플들의 사랑 뒤에 감춰진 아픔에도 주목했다. 민 연출은 “사랑에 대한 현명함보다 사랑에 대한 당혹스러움, 이로인해 생기는 아픔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올모스트 메인’을 시작으로 ‘나와 할아버지’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등 대표작과 신작을 차례로 공연한다. 2015년까지 총 7작품을 프로젝트로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1600-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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