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시그널’, 13.4% 시청률로 유종의 미

  • 등록 2016-03-13 오전 11:18:34

    수정 2016-03-13 오전 11:18:34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그널’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1화부터 최종화까지 전 회차를 통틀어 전 연령(10대~50대) 남녀 시청층에서 비지상파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종영을 1회 앞두고 수현(김혜수 분)을 대신해 해영(이제훈 분)이 총에 맞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안방 극장은 충격으로 물들었다. 해영의 살인 누명을 벗기고 재한의 죽음을 막아야 할 일이 남아있었지만 점점 더 꼬여 가는 판국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하지만 최종화에서는 과거를 바꾼 재한(조진웅 분)으로 인해 현재의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됐다.

재한은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범을 밝히기 위한 결정적 증거였던 빨간 목도리를 찾아내고 미국으로 성분 분석을 의뢰해 진범을 밝혀냈다. 무전을 통해 전했던 수현의 경고에도 선일정신병원으로 서형준의 시신을 찾으러 갔다가 범주(장현성 분)에게 붙잡혀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 재한은 동료 형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죽음을 피할 수 있었고 수현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재한이 과거를 바꾼 이후 현재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해영의 형 선우(강찬희 분)는 ‘인주 여고생 사건’의 피해자라는 누명을 벗게 돼 해영은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었고 여전히 경찰의 신분이었지만 장기 미제 전담팀은 아니었다. 당연히 총에 맞는 위험도 겪지 않아 죽음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찾은 재한의 집에 재한은 없었다. 15년 째 실종됐다는 아버지의 말만 있었을 뿐.

재한은 진양신도시 재개발 비리의 주범이자 인주 여고생 사건의 배후에 있던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의 죄를 밝히려고 범주를 찾아갔다가 장영철이 사주한 조폭에 범주는 살해되고 재한은 실종됐다. 해영과 수현은 재한을 찾던 중 재회하게 되고 서로에게 단서를 남겼던 증거들을 토대로 재한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수현은 재한과의 추억을 상기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해영은 “한 사람의 의지로 시작된 무전. 그 무전기 너머의 목소리가 내게 가르쳐준 한 마디.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마지막 장면엔 환자복을 입은 재한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을 이룰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였다.

‘시그널’ 후속으로 ‘기억’이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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