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5 후속모델명 QM6 유력.. 6월 부산모터쇼 첫선

[2016베이징모터쇼]박동훈 사장 "3분기 중 국내 판매.. SM6처럼 트렌드 이끌 것"
  • 등록 2016-04-26 오전 6:00:00

    수정 2016-04-26 오전 7:54:07

[베이징(중국)=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5의 후속모델명이 QM6로 잠정 결정됐다. 실제 판매도 3분기(7~9월) 중으로 확정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25일 중국에서 개막한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후속모델명이 QM6로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박 사장은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3분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의 모회사 르노는 이날 모터쇼에 중형 SUV ‘꼴레오스’를 공개했다. 브랜드와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모델이다. 한국에선 디젤 엔진을 달고 중국은 가솔린 엔진을 단다는 것만 다르다.

그는 “꼴레오스(QM6·가칭)는 80%가 한국(르노삼성)에서 만든 모델”이라며 “생산도 중국 르노공장과 한국 부산공장에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한 차량도 르노 중국법인에서 준비가 덜 돼 한국에서 만들어 가져왔다. 또 중국 공장 생산분은 전량 중국에서 팔지만 국내 공장에선 중국을 뺀 나머지 지역에 수출한다.

르노삼성은 QM6의 국내 출시로 SUV 시장에서도 고급 중형 세단 SM6의 성공을 잇는다는 포부다. SM6는 르노가 원래 SM5 후속 모델로 개발하다가 모델 고급화와 함께 지난달 초 국내 출시했다.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0여년 만에 개인 고객 기준 업계 1위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앞섰다.

그는 현대차가 최근 쏘나타 변경모델을 내놓은 걸 언급하며 “(시장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오고 있다”며 “(내수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 놓은 놀이터인데 우리가 트렌드를 이끌어야지 똑같이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M6의 성공 비결로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고사양 제품으로 내놓은 걸 꼽았다. 수입차를 타다가 SM6로 갈아탄 고객을 보고 그 역시 깜짝 놀랐다고 했다.

박 사장은 “본사(르노)에서도 우리(르노삼성)에 대한 대접이 달라졌다”며 “르노삼성을 벤치마킹하란 얘기도 여러 차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했던 3개월 내 SM6 2만대 판매는 가시권”이라며 “출고기준 연내 5만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성공리에 안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6 출시로 판매가 급감한 SM5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SM6 열기가 조금 가라앉으면 SM5 클래식 판매도 더 늘어나리라 생각한다”며 “이때쯤이면 SM6 택시를 내놔 SM6의 판매량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M6와 QM6로 부산공장 생산이 늘면 판매 차종도 늘릴 계획이다. 그는 “부산공장 가동률이 낮아 수입 모델 도입이 어려웠는데 두 모델의 국내외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르노가 강점을 가진 소형차 등 모델을 더 적극적으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2016 베이징모터쇼’에 선보인 중형 SUV 신모델 ‘꼴레오스’. 르노삼성은 QM6(미정)란 이름으로 올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르노삼성 제공.
▶ 관련기사 ◀
☞ [2016베이징모터쇼]벤츠, 국내 미출시 파생모델 대거 선보여
☞ [2016베이징모터쇼]'짝퉁? 최신 기술로 무장했어요' 이전과 달라진 중국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