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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모두 9경기로 진행되며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의 3차 방어전과 플라이급 컨텐더 결정전 등 굵직한 대진들이 구성돼있다.
▲2부 제 6경기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무랏 카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 MMA스토리)의 3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최무겸에게 도전장을 내민 컨텐더는 터키의 스포츠 스타 무랏 카잔(28,KAZGAN MMA TEAM)이다.
최무겸은 지난 3월 세계적인 강자 말론 산드로를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균형 잡힌 기량을 선보이며 챔피언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카잔은 지난 2013년 로드FC에 데뷔했다. 당시 경량급 신예로 주목받던 이형석을 단 55초 만에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무겸은 이번 방어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면 로드FC 역사상 최초로 3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된다.
◆ 2부 제 5경기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가와구치 유스케
코메인 이벤트는 무제한급으로 진행되며 ‘중국 헤비급 신성’ 아오르꺼러(21.중국)와 ‘일본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36.일본)가 격돌한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김재훈, 최홍만, 밥샙과 경기를 치르며 중국 헤비급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에 맞서는 가와구치는 일본 DEEP 챔피언 출신이다. 2007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프로경기 30전을 치러 19승 11패의 전적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 2부 제 4경기 스트로우급 얜샤오난 VS 후지노 에미
이번 대회의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는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얜샤오난(27.중국)과 후지노 에미(36.일본)가 대결한다.
얜샤오난은 산타를 베이스로 강력한 타격을 구사한다. 지난해 12월 로드FC에 데뷔한 이후 남예현과 임소희를 연달아 제압했다.
◆ 2부 제 3경기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둘째 가라면 서러운 타격가들의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매치다. 브루노 미란다(26.브라질)와 김승연(27.싸비MMA)이 맞붙는다.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타격전에 능한 브루노는 2014년 4월 로드FC에 데뷔한 이후 김원기, 이광희, 정두제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9월 XIAOMI ROAD FC 033에서 일본의 사사키 신지와 라이트급 컨텐더 자격을 놓고 대결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약 13개월 만에 복귀하는 김승연은 지난해 5월 프로 데뷔 이후 치른 두 번의 경기 모두 1라운드에 피니쉬시키며 새로운 격투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부 제 2경기 웰터급 쏭커난 VS 엘류 아가르
쏭커난(26.중국)과 엘류 아가르(26.러시아)가 치르는 웰터급 경기는 2부 두 번째로 진행된다.
중국에서 떠오르는 격투 스타 중 하나인 쏭커난은 지난해 11월부터 6연승 달리고 있다. 14전 중 절반이 1라운드에 끝났을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엘류 아가르는 러시아 MFP 소속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다. 10승 6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엘류 아가르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졌고, 뛰어난 테이크다운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다.
◆ 2부 제 1경기 무제한급 호우전린 VS 심건오
2부의 첫 경기는 레슬러들의 대결이다. 중국의 호우전린(32.중국)과 한국의 심건오(27, 김대환 MMA)가 케이지에 오른다.
지난 7월 중국 창사에서 로드FC 데뷔전을 치른 호우전린은 곽병인을 상대로 경기 초반 몇 차례 킥을 허용했지만 테이크다운 이후 묵직한 파운딩을 퍼부어 1라운드 만에 승리를 거뒀다.
◆ 1부 제 3경기 -100kg 계약체중 장지앤쥔 VS 김대성
1부의 마지막 경기는 중국의 장지안쥔(37)과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1.광주 팀크로우즈)이 책임진다.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 장지앤쥔은 이번 경기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다. 중국에서 헤라클레스, 팔씨름 대회 등을 휩쓴 괴력의 소유자다.
장지앤쥔은 로드FC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김재훈과 치른 스페셜 매치에서 김재훈을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큰 데미지 없이 1라운드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맞서는 김대성은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처럼 승패를 떠나 화끈한 경기를 펼쳐 관중들을 즐겁게 한다. 미들급에서 활동하던 김대성은 처음으로 체급을 높여 100kg 계약체중으로 상위 체급에 도전을 앞두고 있다.
◆ 1부 제 2경기 플라이급 알라텅헤이리 VS 조남진
플라이급 컨텐더 결정전이다. 중국의 알라텅헤이리(25)와 전 챔피언 조남진(25.팀매드)이 컨텐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WBK에서 한 차례 경기를 치렀던 알라텅헤이리와 조남진. 1차전은 조남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2차전의 승자에게는 ‘플라이급 챔피언’ 송민종에게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알라텅헤이리는 로드FC 3전 전승을 포함, 지난해 9월부터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다. 조남진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경량급을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 1부 제 1경기 웰터급 동신 VS 라인재
이번 대회의 첫 번째 경기에는 중국의 동신(25)과 한국의 라인재(30.팀강남/압구정짐)가 대결한다.
미들급에서 활동하던 두 선수가 체급을 낮춰 웰터급에서 맞붙게 됐다. 중국에서 ‘중량급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 동신은 산타 수련으로 빠른 타격을 구사하며 경기 초반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라인재는 프로 통산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신예’다. 라인재 또한 타격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타격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