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국방부 개혁실장은 여러 우려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개혁실은 국방개혁 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총사령관’과 같은 부서다. 기본계획 수립·보완은 물론 5년 단위 추진계획, 각 시행기관·부서의 연도별 시행계획 종합 등 국방개혁 2.0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병력수가 줄고 부대가 감소해도 군사력은 오히려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육군 군단이 2개 축소되고 사단이 6개 감축되지만 무기체계의 고도화·전력화에 따라 첨단 전력이 기존 병력 중심의 군사력을 대체한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 달은 국방차관 주재로, 한 달은 국방장관 주재로 개혁 과제 추진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그만큼 국방개혁 과제 달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국방개혁안은 지난 노무현정부 말기 수립됐으나, 보수 정권을 지나면서 퇴보됐다. 물론 중간에 연평도 포격도발과 천안함 폭침,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등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국방개혁안은 수정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개혁 추진이 지지부진했던게 사실이다. 국방개혁안을 완성하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목표다.
김 실장은 “기존 국방개혁은 중기 목표를 두지 않고 진행하다 보니 중간에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중기와 장기 목표를 토대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개혁의 동력을 살려 현 정부 내 국방개혁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