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POP콘]BTS 뷔 '이태원 클라쓰' OST 77개국 아이튠즈 1위…솔로 가수 2번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 2~3꼭지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절친 우정도 글로벌 클라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V·본명 김태형)가 참여한 JTBC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가 전세계 음원차트를 점령했습니다.

앞서 뷔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12번째 OST인 ‘Sweet Night’(단밤)을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한 전 세계 77개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기록한 ‘강남스타일’(2012)의 86개국 1위 기록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죠.

국내에서도 발매 당일 멜론, 벅스,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를 비롯해 네이버뮤직 급상승차트 1위를 휩쓸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대 온라인 음원사이트인 QQ뮤직 뉴송차트 1위에 등극했습니다.

드라마 주요 장면들이 삽입된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곡은 특히 뷔가 틈틈이 시간을 쪼개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OST 작업은 드라마 주인공 박새로이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박서준과 두터운 우정을 바탕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뷔는 작업 후기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는 옛날 웹툰으로 먼저 봤었는데 나름의 교훈도 얻어가며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박새로이라는 캐릭터가 인상 깊었고 너무 좋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 같은 형이 박새로이 역을 맡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런 멋진 드라마에 자작곡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서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뷔의 OST 발매 소식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에 녹아든 그의 목소리도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정말 감미롭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Sweet Night’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인디 팝 장르의 곡입니다. 극 중 수많은 아프고 쓰린 밤들을 겪었던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제목처럼 달달한 밤을 선사해주고 싶은 위로의 마음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