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프로스포츠 무관중 전환

  • 등록 2020-08-15 오후 3:10:34

    수정 2020-08-15 오후 3:10:34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경기 지역의 프로스포츠도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16일 0시부터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여 우선 2주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1단계에선 제한적으로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반면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를 뜻한다. 일일 확진자 수 기준으로 1단계는 50명 미만, 2단계는 50명 이상~100명 미만, 3단계는 100명 이상이다.

2단계가 되면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당연히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해당 지역 구단은 두산 베어스·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kt wiz(이상 프로야구), FC서울·수원 삼성·성남FC(이상 K리그1),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안산 그리너스(K리그2·이상 프로축구) 등이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26일, 프로축구는 이달 1일부터 10%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최대 30%로 관중 입장 수준을 높였다. 구단과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리그를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갑작스레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프로스포츠까지 불똥이 튀게 됐다. 현재로선 언제 관중이 다시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오히려 상황이 더 심각해져 3단계까지 올라간다면 프로스포츠 자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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