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PD "공유·유재석·조세호, 1시간30분 대화…미방송분 공개 예정" [인터뷰]

  • 등록 2020-11-26 오전 10:21:26

    수정 2020-11-26 오전 10:21:2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배우 공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소감과 현장 뒷 이야기를 전했다.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는 26일 이데일리에 “공유 씨가 여러 프로그램 출연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굳이 ‘유퀴즈’를 선택해주시고 너무 편안하게 대화해주신 덕분에 그게 정말 고스란히 시청자 분들께도 전달이 된 것 같아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특별 자기님으로 출연한 공유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특히 큰 자기 유재석, 아기 자기 조세호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김 PD는 “공유, 유재석, 조세호 씨가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사이다. 불편함이 1도 없는 사이고 편안하고 서로 긴 말이 필요없는 사이다 보니까 오히려 출발점 자체가 굉장히 편안한 상태였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대화를 오랜 시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농담을 하고 장난을 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공유는 이날 주제인 ‘삶’에 대해 진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동안 다른 방송에서는 듣지 못했던 배우 공유, 사람 공지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공유는 “예전에 비해서는 조바심이 사라졌다”며 “20대에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조바심이 많았다. 내가 절대적으로 맞는 것도 아닌데 내가 맞고 저 사람이 틀렸다는 것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혼자 거기에 갇혀있었다.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고 마음은 불편하고. 그 시기가 지금보다 젊어지고 그런다고 해도 지금의 제가 좋다” 등의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PD는 현장에서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대화가 이어졌다며 “다들 1분 1초 집중하면서 듣고 있더라. 한 사람과의 대화에서 정말 이렇게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대화가, 정말 풍성한 대화가 이어질 수 있을까 정도로 짓꿎은 질문을 해도 센스있게 재치있게 대화를 했고 철학적인 대화도, 주제를 관통하는 질문도 삶의 경험도 비추어서 해주셨다”며 “무엇보다도 편안한 MC들과 편안한 대화가 이어지다 보니까 속 얘기를 하신 것 같다. 그런 부분이 기존 다른 프로그램에서 듣지 못했던 얘기를 공유 받은 거라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만큼 분량도 달랐다. 다른 연예인 자기님들에 비해 긴 분량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김 PD는 “실제로 대화도 길게 했다. 중간 중간 공유 씨도 질문을 했다. 자기님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도 하고 폭넓은 대화가 이어지다 보니까 현장에서 시계를 보니 1시간 30분 대화를 했다더라. 대화 자체를 길게 해서 상대적으로 길어진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 긴 시간 동안 대화가 이어지다 보니 줄이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며 “또 좋은 대화를 해주신 만큼 편집한 PD가 방송에 나가지 못한 부분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공유는 “알게 되는 게 많아지는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이해하는 건 다른 것 같다”며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음 좋겠다”는 고민과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서 잘 늙었음 좋겠다. 그것이 얼굴에 고스란히 보였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안기기도 했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길거리로 나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나누는 예상 밖 이야기들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포맷을 바꿔 매회 새로운 특집을 기획, 이에 맞는 자기님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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