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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이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수장’인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역주행 끝 음원차트에서 1위까지 찍은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곡이다.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분위기의 업템포 EDM 곡으로, 가사에는 짝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발표 당시 히트에 성공하지 못했던 이 곡은 최근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지난 28일 벅스에서 1위까지 찍는 기염을 토했다. 1일 현재도 벅스 정상에 올라 있으며 멜론, 지니, 플로 등 주요 차트 순위권에 진입해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며 쟁쟁한 음원강자들의 신곡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주행’ 하면 떠오르는 곡인 EXID의 ‘위아래’와 비의 ‘깡’을 떠올리게 하는 기세다.
‘롤린’의 차트 역주행의 기폭제가 된 건 유튜브에 게재된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이다. 브레이브걸스가 ‘떼창’을 하는 군장병들의 뜨거운 호응 속 위문 공연을 펼치는 모습과 “군생활을 ‘롤린’ 하나로 버텼다”며 그 시절을 추억하는 예비역 군인들의 재치 넘치는 댓글이 합쳐진 이 영상은 3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뿐 아니라 SNS상에서도 화제를 뿌렸고, 이 같은 반응이 음원차트로도 이어져 ‘롤린’의 역주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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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가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멤버들, 그리고 제작자 용감한형제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팬들 역시 차트 1위에 대한 감격을 표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음악방송 재소환을 염원하는 이들도 많다. 용감한형제 또한 이 같은 반응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진다면 음악방송에서 ‘롤린’ 무대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용감한형제는 “‘롤린’의 역주행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좋은 곡은 빛을 본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해볼 테니 앞으로도 브레이브걸스와 ‘롤린’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