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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 아내 "내가 뱃사공 불법촬영 피해자" 고백

  • 등록 2022-05-16 오전 9:46:44

    수정 2022-05-16 오전 9:46:44

뱃사공(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던밀스(본명 황동현)의 아내 A씨가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지인이 아닌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A씨는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에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 부족함 때문에 혼란을 야기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다”라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가해자(뱃사공)와 만났다”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의 앨범 발표 날 같이 바다에 놀러 갔다”며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공유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A씨는 “속옷 탈의 후 모텔 침대에서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는데 (뱃사공이 찍은 사진에) 얼굴 반쪽, 가슴 일부분이 노출됐다”며 “문신이 많은 특성상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뱃사공이) 동의 없이 공유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알렸다.

이어 그는 뱃사공이 사진을 공유한 단톡방에 자신의 남편 던밀스를 포함해 10여명이 속해 있었으며 던밀스가 군입대하며 자신에게 핸드폰을 맡겼을 때 해당 단톡방에서 문제의 사진을 발견해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씩 톡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제가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저희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저의 그런 사진과 상황을 남편이 적나라하게 알게 됐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남편 지인들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며 “그 과정 속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 했고 남편은 정식적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저를 구청에 데려가 혼인 신고를 했다”고 그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해자(뱃사공)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요 근래 공개적인 방송에서 DM으로 여자를 쉽게 만난다는 발언을 하는 걸 보며 참아왔던 설움이 터져버렸다”고 폭로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던밀스(사진=이데일리)
A씨는 뱃사공, 던밀스 등이 속해 있던 단톡방이 불법촬영물 공유를 위한 방은 아니었다면서 “그냥 거기 있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리지 말아달라. 가해자 이외의 다른 분들을 오해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글도 적었다.

A씨는 최근 SNS 계정에 래퍼 B씨를 겨냥해 쓴 폭로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폭로글을 통해 A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를 만난다’고 발언한 B씨가 자신의 지인 C씨를 상대로 불법촬영을 하고 해당 촬영물을 주변인들에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글이 화제가 된 뒤 C씨가 해당 래퍼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B씨의 신상에 대한 각종 추측이 잇따랐고, 일부 누리꾼들은 B씨가 뱃사공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뱃사공이 최근 한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이용진과 ‘DM 만남’에 대한 대화를 한 바 있어서다.

논란이 커지자 뱃사공은 SNS 계정을 통해 짧은 사과 입장을 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썼다. 이후 뱃사공은 추가 입장글을 올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루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뱃사공은 2013년 첫 싱글 ‘27.9’를 내고 데뷔한 래퍼다. 2018년 발매한 앨범 ‘탕아’로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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