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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미처럼…핀테크도 ESG 속도내야”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인터뷰
"새정부 핀테크 과제로 금융상생 추구"
"규제혁파 요구 넘어 사회적 책임 이행"
"ESG 외면하면 투자자도 핀테크 외면"
  • 등록 2022-06-12 오전 9:33:06

    수정 2022-06-12 오후 9:39:5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방탄소년단(BTS) 아미가 친환경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유명 가수의 팬클럽이 이렇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요구하는 것처럼, 핀테크 기업들도 이제는 ESG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1960년생 △동국대 대학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전 IBK기업은행 전산정보부·뉴욕지점·국제업무부·스마트금융부 △전 소상공인 간편결제사업추진단장 △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사무국장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2019년 10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2022년 2월~). (사진=김태형 기자)


이근주(사진·62)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올해 중점 과제에 대해 “이제는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혁파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서 금융시장에서 다 함께 잘사는 상생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377300) 대표를 이은 4대 협회장에 지난 2월 선출됐다. 회원사는 네이버파이낸셜 등 지급결제 회사, 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와디즈 등 크라우드펀딩, 보안인증 기업까지 370곳이 넘는다.

IBK 기업은행 전산정보부, 뉴욕지점, 국제업무부, 스마트금융부 등을 거친 이 회장은 금융 업계 마당발이다. 그는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사무국장도 맡아 핀테크 태동기부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그는 협회장에 출마하면서 ‘상생하는 핀테크 산업 환경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핀테크 ESG, 상생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가 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부·국회·금융기관 등을 만나면 ‘왜 핀테크 기업은 만날 때마다 규제 풀어달라는 요구만 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제는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어려움을 얘기하되 상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에서 구성한 자문교수단과 함께 법무법인 사례를 검토하고 ESG 대책을 논의했다. 일례로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4월에 ‘광장 ESG 지속가능경영 연구원’을 설립해 ESG 정책·규제·사례 분석,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ESG에 대한 핀테크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이익 추구를 넘어 상생하는 핀테크 문화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맞춤형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와도 구체적인 정책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ESG에 관심 없는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도 금융혁신과 ESG를 본격 추진할 것이다. 핀테크 기업들이 정책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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