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언박싱]금리인하 기대↑…美장기채 ETF 라인업 확대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경기지표 둔화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美장기채 ETF, 현물 비중 제한에 편입종목군 다양
‘재간접형’으로 현물ETF 비중 늘리며 단순화
  • 등록 2024-06-22 오전 6:00:00

    수정 2024-06-22 오전 6: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장기채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8일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상장했다. 지난달 28일 KB자산운용이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출시한 데 이어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 라인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점도표(FOMC 위원들이 익명으로 적어낸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나타낸 것)를 통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는 앞선 3월 회의 뒤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수정된 것이지만, 시장은 최근 경기 지표 둔화를 반영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채권 가격 변동성이 커,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단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법 규정상 국내 ETF는 해외 현물 채권을 30%까지밖에 담을 수 없어, 미 국채에 투자하는 국내 ETF는 채권 현물 외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 국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추가로 담거나 증권사와 스왑계약을 통해 추종 지수의 수익률을 받는 합성형 등의 다양한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 이외에 미국에 상장된 1배수 미국 30년국채 ETF로만 구성해 투자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ETF에 4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으로 종목별 투자 비중을 보면 ‘뱅가드 미 장기 국채 ETF’(VGLT), ‘SPDR 포트폴리오 장기 국채 ETF’(SPTL), 이자를 분리해 만기를 늘린 스트립채 ETF인 ‘뱅가드 익스텐디드 듀레이션 트레저리 인덱스 ETF’(EDV) 등이 70%에 달한다. 아울러 환헤지 전략을 더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현물과 현물 ETF만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설정해 비용을 낮추고 편입 채권들의 수익성을 최대한 보전하는 전략이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의 위험 등급은 ‘낮은 위험’의 5등급이며, 총 보수는 0.015%다. 피투자펀드 보수 연 0.03%는 별도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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