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논란' 김제동 소속사 3대 쟁점 재해명

'김제동쇼' 하차 외압 NO
하차의사는 제작진에 밝혀
방송 연기 이유로 6월 개편은 들은 바 없어
  • 등록 2010-06-02 오전 11:32:45

    수정 2010-06-02 오전 11:34:14

▲ 엠넷 '김제동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방송인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김제동 쇼' 하차와 관련해 외압 논란과 하차 의사 표명 등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밝혔다.

다음기획은 2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김제동 쇼'의 불방과 편성연기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생각하기도 싫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만 첫 방송의 연기와 연이은 녹화 취소에는 김제동의 추도식 사회 문제가 주된 원인이었다"며 "추도식 이후 제작진과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공감을 이룬(적어도 그 당시에는 수용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던) 후속 조치들의 이행과정이 지켜지지 않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누군가 정치적 부담을 갖고 '김제동 쇼'의 편성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이 프로그램 하차 관련 엠넷 측에 명확한 견해 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기획은 "어떤 것이 공식적인지 모르겠으나(내용증명을 보내지는 않았다) 지난주 금요일 제작진과의 최종 미팅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김제동이 이 프로그램을 맡기 어렵다'라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명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동쇼'의 방송이 연기된 이유가 6월 개편 때문이라는 엠넷 측의 의견에도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다음기획은 "5월 6일 방영되기로 했던 첫 방송의 방영이 5월 13일로 한 차례 연기될 때까지도 6월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도 제작진과 우리 회사와의 논의 과정에는 없었다"며 " 4월 말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처음 했을 때에도, 1차 연기되어 5월 13일 방송되기로 했던 날짜도 넘긴 5월 중순경 재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가를 만류하였을 때도, 역시 6월 개편에 대해서 언급한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추도식 참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게 되면 방송은 연기될 수밖에 없으니 이해를 해 달라고 했다"며 "김제동은 '그렇다면 더는 저는 이 프로그램을 맡지 않겠다'라는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고 그 자리를 나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음기획은 이번 김제동 방송 하차 사건이 정치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지난번 김제동의 '스타골든벨'하차가 보도되고 난 이후 제가 어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정치권에서 마치 호재를 만난 듯이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왈가왈부하는 것이 불쾌하다"며 "적어도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방송국의 제작 관행이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해서 그것이 옳지 않다면 이를 막지 못한대 대하여 반성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판단은 대중들이 한다.대중들은 충분히 현명하다. 대중들의 힘을 믿는다"는 말로 프로그램 하차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갈음했다.

▶ 관련기사 ◀
☞노무현재단, "김제동 방송 하차 유감"
☞김제동측, "'김제동쇼' MC 하차" 공식입장
☞`김제동쇼` 불방, 盧 추모식 때문에?
☞김제동, 70여 팬들과 북한산 등반
☞김제동, 노 前 대통령과 찍은 사진 게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 전쟁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 故오요안나 어머니 눈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