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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타블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학력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법적대응이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타블로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강호를 내세워 학력논란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강호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들(악플러)의 행위는 `진실의 규명`을 위해서라기보다 한 개인과 가족을 파멸하려는 조직적이고 악랄한 범죄행위로 밖에 볼 수 없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교묘한 왜곡주장에 속아 동조한 분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며 “향후 1주일 내에 타블로 및 그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적인 글, 댓글 및 기사들을 모두 삭제해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악성 악플러들에 대한 대응 및 학력논란과 관련한 창구 일원화를 위해 법무법인 강호에 이 사건을 맡겼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Daniel Armand Lee)이 없다며 가족들은 전부 매장당하고 소속사도 망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타블로는 자신을 넘어 가족들까지 정신적 피해를 보자 지난 4월 이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5월에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가 생기는 등 사건은 확대됐다. 일부 언론이 타블로의 스탠퍼드 입학,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어 “타블로의 학력이 명백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일부 악의적인 사람들이 이런 진실마저 교묘하게 허위로 왜곡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들은 이들의 거짓된 의혹제기에 대해 아무 검증도 없이 그대로 보도해 악의적 행동을 부채질하고 국민들이 거짓을 진실인양 착각하게 만들어 타블로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법부법인 강호 측은 “이들은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란 점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자 타블로 가족들의 학력위조를 주장하는 등 또 다른 허위주장을 계속하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심지어 타블로 가족들의 인적사항 및 주소를 공개하고 집과 직장을 찾아가거나 협박전화를 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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