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양동근과 첫 키스신 부끄러웠다"

  • 등록 2010-08-19 오전 11:32:44

    수정 2010-08-19 오전 11:32:44

▲ 김태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로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태희가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그랑프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태희는 "말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낀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부상을 당한 기수가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태희는 여자 최초 그랑프리 우승을 꿈꾸는 기수 서주희 역으로 분했다. 김태희는 "주위에서 낙마 사고를 겪은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두려움이 컸는데 4~5개월 촬영하면서 말에 정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양동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굉장히 독특한 자기 세계를 가지고 있고 한번에 알아듣기 힘든 언어 구사를 하더라"라고 웃음지으며 "서로 소통하는데 있어 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리스'의 사탕 키스신을 능가하는 키스 장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장면이라 부끄러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품은 영화 '가면' '홀리데이' 등에 이어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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