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박지성, 반드시 필요...오래 함께 하고 싶다"

  • 등록 2011-04-24 오후 3:37:33

    수정 2011-04-24 오후 3:37:33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영국 언론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유력일간지 '가디언'의 주말판인 '옵저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올시즌 박지성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렸다"라며 "과거 퍼거슨 감독은 볼 터치가 불안한 선수를 쓰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성은 꾸준히 기회를 얻었고 유럽 무대에 나서는 맨유의 주력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원했다"라며 "자신감이 있고 볼을 소유하는데 능하면서 영리하게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를 원했는데 그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고 덧붙였다.

옵서버는 "박지성의 이름은 큰 경기마다 출전명단에 가장 먼저 오르고 있다"라며 "박지성이 샬케04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핵심 선수로 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거슨 감독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절제할 줄 알면서 영리하고 큰 경기에 필요한 축구에 대한 지식까지 풍부하다"라며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할 때는 절제력이 특히 중요하다. 박지성은 언제라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환상적일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박지성은 언제나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이 점은 박지성이 갖고 있는 큰 자산"이라며 "심지어 그는 동료들이 공을 갖고 있을 때에도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굉장히 중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그와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재계약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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