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월 일정이 돕는다?

  • 등록 2012-05-29 오후 12:00:41

    수정 2012-05-29 오후 12:00:41

▲ 사진=SK와이번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위기의 SK에 기회가 왔다. 앞으로 한 달, SK에겐 앞으로 쭉 치고나갈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일정이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느 팀보다 좋은 덕분이다.

SK는 29일~31일 목동 넥센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 문학 롯데전까지 모두 수도권 일정으로 배정돼있다.

다음달 1일~3일 문학 KIA, 5일~7일 잠실 두산, 8일~10일 문학 삼성, 12일~14일 잠실 LG, 15일~17일 문학 한화, 19일~21일 문학 롯데전까지. 원정, 홈을 오가긴하지만 원정팀이 LG, 두산, 넥센 등 서울팀인 덕분에 모두 수도권에서 게임을 치르게 됐다.

이동거리면에서는 최고의 일정. 한 달간은 지방으로 내려갈 일이 없다. 경기가 끝난 후 짧게는 2시간, 길게는 5시간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목동에서 경기가 끝난 후 인천까지 이동하면 단 30분, 잠실에서 문학까지도 5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롯데, KIA 선수들은 부산과 광주에서 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오는데만 대략 4~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일정만으로도 SK 선수들에게는 어느정도 특혜인 셈이다. 롯데, KIA 선수들이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일정이다.

6월은 체력적으로 조금씩 부담을 느낄 시기라는 점에서도 SK에겐 득이다. 시즌 전부터 100% 전력으로 뛰어 온 SK 선수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벌써부터 60~70게임을 치른 것 같다며 피곤함을 호소하는 선수들도 있을 정도다.

정근우, 김강민 등 잔부상자들에게도 휴식과 치료의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6월에는 전력에서 빠져있던 선수들도 돌아온다. 타격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박정권을 비롯해 부상 중이었던 김광현, 송은범, 군제대한 윤길현 등 복귀가 예정돼있다. 이 역시 '6월의 SK'가 두려워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일정까지 위기의 SK를 돕고 있다. 6월이 선두 수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다. 반대로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6월 일정이 좋다는 건 반대로 더욱 날씨가 뜨거워지는 여름과 가을, 원정 경기가 많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이 기회를 살리느냐 살리지 못하느냐, SK의 올시즌 성적표를 좌우할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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