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걸이, LA 다저스 동료들에 뜻 깊은 선물

  • 등록 2013-05-27 오전 10:54:44

    수정 2013-05-27 오전 10:54: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LA 다저스 선수단에 의미 있는 목걸이를 선물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3연전 최종전에 앞서 다저스 선수들에게 나름 뜻이 담긴 선물을 하나씩 돌렸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그동안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비를 털어 구입한 목걸이를 선물한 것이다. 이 목걸이는 어깨와 팔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프로야구 몇몇 선수들도 착용하고 있다.
류현진 목걸이 선물이 화제를 낳고 있다. 그는 사비를 털어 LA 다저스 동료들에게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는 목걸이를 선물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은 목걸이에 선수별로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목걸이는 동료들과 통역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됐다.

류현진이 다저스 선수단에 돌린 목걸이는 미국 FDA 2등급 승인과 함께 한국에서도 식약청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로 알려졌다.

의료 품목허가를 받을 때 제품명이 의료용 자기 발생기로 등록됐다.

목걸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목 주변 및 양 어깨에 뭉쳐진 근육, 종아리 근육경련 통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몇몇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류현진 목걸이 선물이 부상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는 반응이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에인절스와 홈 2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장소를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옮겨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돼 사실상의 4연전 2차전으로 볼 수 있다.

에인절스는 앨버트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조시 해밀턴 등이 버틴 강타선을 자랑한다.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본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다저스 대 에인절스’전은 프리웨이시리즈로 불리며 전미의 관심을 모으는 흥행매치다.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강한 인상을 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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