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부터 '삼총사'까지..숫자로 본 tvN 드라마 성공 코드

  • 등록 2014-08-24 오전 10:25:01

    수정 2014-08-24 오전 10:25:01

tvN 드라마 성공법칙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연이은 히트작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숨겨진 성공법칙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tvN이 선보인 ‘응답하라1997’, ‘응답하라1994’, ‘나인’, ‘삼총사’ 등 인기 드라마들의 제목에 모두 숫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드라마가 성공하려면 제목에 꼭 숫자가 있어야 한다는 일명 ‘숫자의 법칙’에 주목하고 있다.

△1990년대 감성터치! ‘응답하라1994’, ‘응답하라1997’

연일 화제를 낳으며 온 국민을 ‘응답하라 신드롬’에 빠뜨린 ‘응답하라’ 시리즈에도 제목에 숫자가 포함된다. 두 작품은 1997년도와 1994년도의 시대적 상황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90년대로의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먼저 ‘응답하라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은 1997년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여섯 남녀의 가슴 뛰는 첫사랑과 풋풋한 성장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응답하라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응답하라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인 ‘응답하라1994’는 ‘응칠’처럼 남편 찾기라는 큰 재미 요소를 한층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팔도청춘을 연기하며 뜨거운 인기 속에 7명 모두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응답하라1994’는 평균시청률 11.9%, 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역대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판타지멜로 ‘나인’,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 김윤주)은 신비의 향을 손에 얻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 ‘나인’의 제목이 의미하는 숫자 9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횟수를 뜻한다. 신비한 향 9개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향을 태울 때마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를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나인’은 ‘반전드라마’, ‘명품드라마’라는 찬사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인’ 제작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작품에서도 제목에 숫자를 썼다. tvN의 첫번째 일요드라마인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가 바로 그것.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 ‘삼총사’는 첫 방송부터 풍부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으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숫자 ‘3’이 들어간 제목처럼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세 남자 배우가 최고의 호흡으로 열연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네 남자의 사나운 로맨스 ‘아홉수 소년’ 대박조짐!

tvN의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도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아홉수 소년’은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네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29세 훈남 투어플래너 ‘강진구’(김영광 분),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분), 9세 국민 귀요미 ‘강동구’(최로운 분) 삼형제와 이들의 철 없는 삼촌, 39세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 분)까지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홉수에 허덕이며 고달픈 사랑에 빠지는 네 남자 중 커플에 성공하는 이는 단 한 명으로 김영광, 오정세, 육성재, 최로운 중 누가 해피엔딩을 맞게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기 드라마 ‘숫자의 법칙’에 대해 tvN 관계자는 “제목에 적힌 숫자가 드라마의 핵심적인 소재나 배경, 스토리의 큰 줄기를 연상하게 해 시청자들이 제목만 봐도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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