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IPO·대한항공 유증에 지난달 주식발행 6조원 이상

3월 주식발행규모, 6조476억원…전월比 783.4% 폭증
대한항공·한화솔루션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식발행 확대
회사채 발행규모는 축소…일반회사채 발행 휴지기
  • 등록 2021-04-26 오전 6:00:00

    수정 2021-04-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기업공개(IPO) 대어와 대한항공(003490)·한화솔루션(009830) 등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이 5조원 이상 늘었다.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24조4186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4조4520억원 증가했다. 화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발행규모가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6건, 6조476억원으로 전월(12건, 6846억원) 대비 5조3630억원(783.4%) 폭증했다.

IPO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코스닥 10건으로 총 11건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9945억원을 모집해 IPO 규모는 크게 확대했다.

코스닥에서는 피나노씨엠에스, 싸이버원(35689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바이오다인(314930),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자이언트스텝(289220), 제노코(361390), 엔시스(333620), DB금융제9호기업인수목적, 유안타제8호기업인수목적 10건의 IPO가 이루어졌다. 자금 조달 규모는 1조2343억원으로 전월(1624억원) 대비 1조719억원(660%)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5건, 4조 8133억원으로 전월(4건, 5222억원) 대비 1건, 4조2911억원(821.7%)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3건(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필룩스(033180))과 코스닥 2건(홈센타홀딩스(060560), 마이지놈박스)이다. 대한항공 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 1조3461억원 등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로 증가 규모가 확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3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8조3710억원으로 전월(19조2820억원) 대비 9110억원(4.7%)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37건, 3조6420억원으로 전월(53건, 6조7900억원) 대비 3조1480억원(46.4%)이 감소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3월들어 시설 자금 비중이 줄고 운영·차환 자금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206건, 13조590억원으로 전월(172건, 11조8080억원) 대비 1조2510억원(10.6%)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3건으로 8900억원을 조달했고, 은행채 3조8100억원(17건)·기타금융채 8조3590억원(186건)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는 금융채 발행을 확대했고, 반면 증권사는 금융채 발행을 축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6700억원으로 전월보다 6840억원(144.2%)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실적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5168억원(7건) 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90조976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452억원(0.8%)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3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5조441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571억원(1.4%) 줄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27조335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194억원(8.8%)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11조8243억원으로 전월보다 3.0% 늘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2조2833억원으로 전월보다 24.2% 감소했다.

CP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8조6824억원으로 전월 보다 0.7%(144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9624억원(1.1%) 증가한 88조4084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5조4081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052억원(4.14%)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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