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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4로 앞선 8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무사 2루에서 볼티모어의 5번째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 142km 커터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최지만의 마수걸이 홈런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최지만의 30번째 생일이어서 홈런이 더 의미있었다. 1991년 5월 19일 인천에서 태어난 최지만은 이날 한국 날짜로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의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데 이어 하루 휴식 후 이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최지만은 앞선 네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2회초에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와 6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을 포함해 홈런 5방으로 볼티모어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13-6으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24승 19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25승 18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