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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금광산은 또 다시 체육관을 찾았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파워리프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금광산은 “먼저 응원과 애정어린 질책을 보내준 팬 여러분은 물론 시합을 수락해준 김재훈 선수와 대회를 만들어준 로드FC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결과에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내 자신의 부족함을 크게 느꼈기에 원망이나 억울함은 없다”고 말했다.
금광산은 당분간 파워리프팅 자격증 시험 합격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부족했던 복싱을 좀 더 연마해서 생활체육복싱 대회도 출전한다. 시합 준비로 잠정 중단했던 작품 참여도 재개한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공황장애 치료 역시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한다.
금광산은 첫 격투기 도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확고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인생은 매일매일이 도전이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생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들, 공부하는 학생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까지도 존경 받아 마땅한 인생의 도전자들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의 실패에 실망하지 말고 함께 이겨내기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