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022 MLB 포스트스시즌 명장면 주인공 선정

美 CBS스포츠가 꼽은 '가장 기억 남는 PS 장면' 꼽혀
NLDS 4차전 7회 적시 1타점 2루타로 역전 발판 마련
샌디에이고, NLCS 1승4패로 밀려 24년 만의 WC 좌절
  • 등록 2022-10-27 오후 1:53:01

    수정 2022-10-27 오후 1:53:01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가을야구를 치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포스트시즌 명장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LA 다저스와의 NLDS 4차전에서 7회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김하성. (사진=AP Photo/뉴시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올해 MLB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22선’을 꼽았다. 여기에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14번째로 소개됐다.

당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홈에서 열렸던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 2루 기회에 적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점수로 2-3 추격을 시작한 뒤 샌디에이고 타선에 불이 붙어 대거 5점을 뽑아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정규시즌 111승의 다저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빅리그 2년차 김하성의 첫 가을야구 최종 성적은 12경기 타율 0.186(43타수 8안타) 3타점 8득점이다. 이는 팀 전설로 남이 있는 토니 그윈이 달성한 1984년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7점) 기록을 경신한 성적표다.

한국인 빅리거로서 수확한 PS 진기록들은 여럿이다. 뉴욕 메츠와 치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역대 4번째로 포스트시즌 안타를 쳤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를 작성했다.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끈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PS 최초 도루 등 한 경기 3볼넷 3득점이라는 첫 사례도 남겼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올해 시즌 주전 타이틀을 꿰찼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받았고,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타티스 주니어의 후반기 합류가 무산되며 입지를 굳혔다. 정규시즌 성적표는 150경기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으로 지난해(117경기 0.202 8홈런 34타점)와 비교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결정적인 활약으로 가을야구 선전의 주역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2시즌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소화해 실책은 단 8개 뿐이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호수비로 MLB 하이라이트 영상에 등장한 것도 여러번이다. 만약 김하성이 이 상을 받는다면 한국인 최초이고, 아시아로 넓혀봐도 내야수 가운데는 전례가 없다.

한편 다저스를 물리친 샌디에이고는 NLC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1승4패로 밀리면서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월드시리즈 도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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