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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공동 2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7000만원)다.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거둔 그의 LPGA 투어 통산 13승째다.
그는 올 시즌부터 오래된 후원사 핑 대신 테일러메이드의 클럽과 볼을 쓴다. 클럽을 바꾸자마자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7위인 세계 랭킹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번도 이뤄보지 못한 세계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등의 목표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은 헨더슨은 “분명히 나는 꿈의 출발을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세계 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 역시 테일러메이드로 클럽을 바꿔 출전해 단독 4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코다는 결과에는 실망했지만 새로운 장비로 첫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좋은 점은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많고 그것이 매우 기대된다는 것”이라며 4주 동안 투어를 벗어나 열심히 연습하면서 경기력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로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35), 고진영(28), 김효주(28), 지은희(37), 전인지(29) 등 5명이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개인 사정 및 대회 일정, 훈련 계획 등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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