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데뷔 장유빈, 사우디 도착..개막전은 '야간경기'로 열려

6일부터 사우디 리야드GC에서 LIV 개막
한국 1호 진출 "세계 강자들과 겨뤄보고 싶어"
미국서 훈련하고 2일 사우디 도착해 데뷔전 준비
LIV 개막전, 사흘 동안 야간골프로 진행
  • 등록 2025-02-04 오전 9:42:00

    수정 2025-02-04 오전 9:42:0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이 마침내 LIV 골프 데뷔전에 나선다.

LIV 골프 아이언헤드팀 유니폼을 입은 장유빈(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장유빈은 6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2025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골프 대회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장유빈이 처음이다.

2023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쓴 기대주다. 작년 시즌을 끝난 뒤 12월 LIV 골프 아이언헤드팀과 전격 계약해 한국 선수 1호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장유빈은 지난 1월 미국으로 떠난 뒤 아이언헤드팀 소속 케빈 나, 대니 리 등과 함께 훈련했다. 일본의 고즈마 준이치로까지 4명이 한 팀으로 뛴다.

장유빈은 지난달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며 “매일 훈련이 기대된다. 케빈 나, 대니 리 선배들께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훈련 기간에는 아이언헤드팀 소속 선수와 이벤트 팀경기에 나가 실전 경험을 쌓기도 했다.

약 4주 동안 훈련하며 LIV 골프 데뷔전을 준비한 장유빈은 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데뷔전을 준비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치르는 데뷔전이지만, 무대는 낯설지 않다. 작년 12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ㅅ우디 인터내셔널을 개최했던 코스와 같은 장소다. 장유빈은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대횐 LIV 골프에서 뛰는 호아킨 니만, 캐머런 스미스,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특급 스타가 많이 출전했다.

새 무대에 나서는 장유빈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가장 손꼽아 기다렸다. 장유빈은 지난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LIV 골프를 선택했다”며 “빨리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위해선 새로운 경기 방식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LIV 골프 개막전은 특이하게도 ‘나이트 게임’으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15분에 샷건(동시 티오프) 방식으로 열린다. 개인전과 함께 4명의 팀 성적을 반영한 단체전을 병행한다. 샷건 출발과 야간 골프 경기는 장유빈에게는 낯선 방식이다.

쿠팡플레이는 6일부터 시작하는 LIV 골프 2025시즌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 전경. (사진=LIV 골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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