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은 의심의 여지없이 상대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한국의 아쉬운 패배 이유로 결정력 부족을 꼽았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경기가 1-2 한국의 패배로 끝나자 "날카로움의 부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ESPN은 "한국은 열정정이었고 열심히 뛰었다. 한국이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골결정력이 너무도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5개의 슈팅을 날리며 우루과이(14)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한 골에 그쳤다. 유효슈팅에서 5-8로 밀린 것이 이유였다. 게다가 전반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불운도 있었다.
ESPN은 "(한국은)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첫 골을 허용하기 전에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