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첫방 "고현정 연기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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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찬사 이어져
  • 등록 2010-10-07 오전 11:22:15

    수정 2010-10-07 오후 3:39:14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대물`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을 휘어 잡았다.

6일 방송된 `대물` 첫회는 고현정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 된 모습에서부터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과거 시절, 보도국에서 쫓겨나 아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낯선 광경, 남편을 잃고 슬픔에 잠긴 표정 등 `고현정 연기 종합선물세트`였다.

고현정은 20년 가량 차이가 나는 나이대를 한 회에 연기하면서도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고현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극 초반 대통령이 된 서혜림(고현정 분)이 미국 중국 정상과 회담을 나누는 장면은 흡사 전작 `선덕여왕`의 미실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풋풋한 시절과 함께 남편이 아프간에 피랍된 사실을 알고 격분하는 장면 등에서 고현정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현정은 정말 국민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작품을 보는 눈도 무척 좋은 것 같다. 정신없이 1시간이 흘러갔다"며 고현정의 연기를 평가했다. 극의 설정이나 스토리, CG 등에는 이견도 있었지만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고현정이 `대물`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도망자 플랜비` 비와의 대결도 점입가경이 될 전망이다. `도망자 플랜비`의 비 역시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두 주연 배우들의 자존심 싸움 역시 수목드라마를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대물`은 첫 방송에서부터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도망자 플랜비`와 수목극 시청률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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