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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와 유격수 유니에스키 베탄코트를 밀워키로 보내고 대신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 외야수 로렌조 케인, 투수 유망주 제이크 오도리지, 제레미 제프리스를 받는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역시 중심에 있는 선수는 그레인키다. 그레인키는 2004년부터 7시즌 동안 줄곧 캔자시시티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60승67패 평균자책점 3.8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런 가운데 그레인키는 지난 19일 에이전트를 해고하면서 트레이드를 공식 요구했고 불과 하루만에 밀워키로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밀워키는 확실한 에이스인 그레인키를 영입함으로 션 마컴, 요바니 가야르도로 이어지는 수준급 선발진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레인키는 지난 2009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4년간 총액 3800만 달러의 연봉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장 내년과 내후년에는 1350만 달러라는 고액연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밀워키는 캔자스시티로부터 연봉의 일부를 보전받는 방법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