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양홍원, 최하민 꺾고 최고 점수

  • 등록 2017-03-18 오전 11:36:08

    수정 2017-03-18 오전 11:36:08

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고등래퍼’ 양홍원이 최하민을 꺾고 지역대항전 최고 점수를 받았다.

17일 오후 11시에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6회에서는 지역 대항전을 통해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서울강동과 경인서부 지역은 고등래퍼이기에 가능했던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학 작품을 인용해 가사를 작성해야 하는 ‘교과서 랩’ 배틀이 적용됐다. 경인서부 김규헌과 김태엽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서울강동 방재민과 조민욱은 시조 ‘청산별곡’을 인용한 노래 ‘얄랴리’를 선보였다.

이어, 멘토와 고등래퍼 합동무대에서는 제시와 김동현(MC그리)이 ‘I’m Good‘이라는 무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현은 “할 말 있으면 내 앞에 와서 하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랩‘을 선보였다.

멘토 매드클라운과 김선재가 함께 하는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권력의 상징으로 등장한 주인공 ’엄석대‘를 곡제목으로 활용해 학교폭력의 현실을 강하게 꼬집은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인 것. 강렬하게 꽂히는 후크와 안정적인 래핑, 소품을 활용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멘토 양동근으로부터 “로열석에서 20만원 내고 본 듯한 무대다. 멋진 무대였다. 행복하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선재의 선전에도 총 평점에서는 결과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해 서울강동 지역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어 사실상 우승 후보인 양홍원과 최하민의 정면 대결이 펼쳐졌다. 최하민은 멘토 스윙스와 함께 ’뭔말알‘이라는 곡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트렌디한 비트와 강렬한 후크를 무장한 ’번지‘라는 곡을 선보이며 멘토 기리보이&서출구와 함께 무대를 꾸민 양홍원을 꺾지 못했다. 경인동부 지역 고등래퍼 전원이 탈락했다.

이로써 서울강서, 경인동부, 부산경상 지역 단 3개의 지역만 살아남게 됐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예고했다. 탈락한 9명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3인을 뽑는 패자부활전은 오는 22일 ’고등래퍼‘ 공식 온라인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한 ’고등래퍼‘ 6화는 평균 1.0%, 최고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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