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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연극 '7번국도' 17일 개막

남산예술센터 올해 시즌 프로그램 개막작
극작가 배해률 희곡, 연출가 구자혜 무대화
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 공연 함께 선보여
  • 등록 2019-04-05 오전 6:00:00

    수정 2019-04-05 오전 6:00:00

연극 ‘7번국도’의 연습 장면(사진=서울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성 백혈병 사건, 군 의문사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이슈를 담은 연극 ‘7번국도’가 남산예술센터 올해 시즌 프로그램 개막작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 오른다.

‘7번국도’는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공연 속에는 가상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죽음은 사실에 가깝다. 작품은 사건의 무게를 증폭시키거나 대책 없이 삶을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않으면서 인물간 갈등, 충돌, 변화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남산예술센터가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극작가 및 지망생의 미발표 창작희곡을 투고하는 상시투고시스템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개발을 시작한 작품으로 지난해 낭독공연 ‘서치라이트’를 거쳐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극작가 배해률의 첫 번째 장막희곡으로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대표인 극작가 겸 연출가 구자혜가 연출을 맡는다. 그동안 가해자의 시선으로 사회적 참사의 본질을 파헤치는 시도를 한 구자혜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다시 그 시선을 피해자에게 돌려 질문을 던진다. 배우 권은혜, 박수진, 이리, 전박찬, 최요한이 출연한다.

공연이 개막하는 17일과 막을 내리는 28일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와 수어(수화) 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로 진행한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문자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남산예술센터·인터파크·예스24공연·옥션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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