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7호 홈런 작렬…텍사스 연장 접전 끝 승리

  • 등록 2019-05-20 오전 8:53:26

    수정 2019-05-20 오전 8:53:26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9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3(157타수 46안타)으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그는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31m짜리(431피트)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개수를 196개로 늘렸고 개인 통산 2500루타도 정복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 200홈런에 단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선타로 더블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플래허티의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한 추신수는 8회말과 연장 10회말에는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그는 8회말 상태 투수 앤드루 밀러에게 삼진을 당했고 연장 10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는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1승 23패를 만들었고 5할 승률 복귀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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