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박원순 시장, 숙정문 인근서 숨진채 발견(상보)

공관 나선 후 14시간 만에 발견
  • 등록 2020-07-10 오전 12:47:56

    수정 2020-07-10 오전 12:47:5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9일 오후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이 확인한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돼 성북경찰서를 비롯해 종로서와 혜화서 등 인근 경찰서까지 투입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와룡공원과 국민대입구, 북악산 팔각정, 곰의집을 잇는 지역의 안쪽을 중점적으로 수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야간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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