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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인플레 우려 고조에도 저가 매수 유입…S&P 0.3%↑

S&P·나스닥 지수, 4거래일 만에 반등
  • 등록 2021-10-14 오전 6:18:24

    수정 2021-10-14 오전 6:18:24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저가 매수가 다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포인트 떨어졌다. 하락률은 0.00%일 정도로 미미했다. 다우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4363.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1만4571.6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근래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5.3%)를 상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13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4%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올해 6월 0.9%로 정점을 찍은 이후 0.5%(7월)→0.3%(8월)→0.4%(9월)로 0.5%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는 평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줄곧 1.5%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전날보다 더 낮았다. 10년물 외에 7년물, 20년물, 30년물 같은 장기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0.394%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은 이르면 올해 11월 중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이 내놓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연준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며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면서 곧 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또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경우 11월 중순 혹은 12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빠르면 올해 11월 시작해 내년 6월에 끝내는 스케줄이다. 아울러 대부분 위원들은 공급망 대란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는데 시장은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나온 JP모건체이스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4달러를 기록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달러를 상회했다.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던 델타항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10% 하락한 18.6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16% 오른 7141.8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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