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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기 노조 지부장에 '강성' 안현호 후보 당선

득표율 53.33%로 최종 당선…임기 내년 1월 1일부터 2년
  • 등록 2021-12-08 오전 6:19:21

    수정 2021-12-08 오전 6:20:0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차기 노동조합 지부장(위원장)에 강성 성향으로 평가받는 안현호(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안현호 당선자. (사진=현대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8일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4번 안현호 후보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전날 실시된 결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749명 가운데 4만1444명(투표율 85.02%)이 참여했다.

이날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안현호 후보가 2만2101표(득표율 53.33%)를 얻어 1만9122표(46.14%)를 획득한 기호 2번 권오일 후보를 제치고 차기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안현호 당선인은 지난 2일 4파전으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다득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안 당선인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안 후보의 당선으로 현대차 노조는 2년 여만에 다시 강성 성향의 집행부가 들어서게 됐다.

현 노조 지부장인 이상수 지부장은 중도·실리 성향으로 평가된다. 이상수 지부장과 한순원 부지부장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해 협상력을 높이면서도 파업은 자제하며 사측에 의사를 최대한 관철시키는 방식을 택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 강성 성향 노조원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노조의 공감을 얻은 잠정합의안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임단협도 56%(투표자 대비)의 찬성률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 내부에서는 올해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강성 성향의 현장 조합원이 ‘싸워보지도 않고 백기를 들었다’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인은 지부장 후보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속연대 출신이다. 안 당선인은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으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과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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