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업을 살리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조달’

  • 등록 2022-01-24 오전 6:30:00

    수정 2022-01-24 오전 6:30:00

[김정우 조달청장]“혁신조달 정책 지원을 받은 후 20개가 넘는 기관에 납품을 진행하고, 회사매출이 200% 이상 성장하는 등 말 그대로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혁신제품인 ‘인공지능 스마트소화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는 혁신기술을 살리는 혁신조달 제도가 있었기에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터넷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한 지방자치단체는 디지털 소외지역에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해 인터넷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주민 만족도 100%를 달성하는 등 행정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 이 사례들은 공공조달을 활용해 국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기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조달청 핵심 정책인 혁신조달 정책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국민과 기업이 느끼고 있는 것처럼 혁신조달은 기업 성장이라는 경제적인 효과와 사회 포용성 강화라는 민간과 공공 모두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9년 시행된 혁신조달은 기술 혁신성은 있지만 구매 실적이 없어 실험실에만 머물고 있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하고 시범 사용해 실증사례를 형성해주는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조달 정책이다. 현재까지 혁신조달은 현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혁신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며, 공공조달의 대표적인 지원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다. 6개로 시작했던 혁신제품은 지난해 968개로 대폭 증가했다. 2019년 24억원이었던 시범구매사업 예산도 올해 465억원으로 19배 이상 늘어나는 등 혁신경제 성장을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년간 260개 혁신제품은 717개의 기관에서 743억 8000만원 규모로 시범사용돼 제품의 혁신성과 실용성을 국민과 수요기관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 결과, 2020년 혁신기업 평균 매출액이 전년도 보다 14.1% 성장하는 등 코로나19 등 경제 위기 속에서 벤처·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 공공조달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조달은 국민, 기업, 수요기관 등 경제주체들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현재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올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공공서비스 개선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혁신조달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이 혁신장터를 통해 제시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기업·금융·기술 전문가 20명을 추천위원으로 위촉해 생명건강산업, 한국판 뉴딜 등 미래사회를 이끌 35개의 혁신제품을 직접 찾아냈다. 올해에는 추천 분야를 다양화하고 추천위원의 수와 국민 참여도 확대해 혁신제품이 공공서비스 향상을 잇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부문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이더라도 실패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조달청은 이런 부담을 없애기 위해 혁신조달정책을 통해 첫번째 구매자 역할을 자처하며, 혁신제품 발굴 및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에는 보다 역동적으로 혁신조달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혁신조달이 완전한 경제회복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응하는 초석이 되도록 국가, 국민, 조달수요자와 함께 호흡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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