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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구준엽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며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의 자리에 한 걸음 한 걸음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운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이혼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20여년 전 대만 가수이자 배우 소혜륜의 초대로 무대에 올라 관객으로 현장을 찾은 서희원과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준엽은 대만을 비롯, 아시아 지역에서 클론으로 활동하며, 원조 한류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었다.
서희원은 구준엽의 성인 ‘구’ 글자를 문신으로 새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은 “서희원이 내 이름 ‘구’로 (문신)했는데 숫자 구(九)로 했다”고 전했다.
또 구준엽은 서희원을 위해 중국어를 배웠고 서희원도 한국말 공부를 하며 언어 장벽을 허문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현재 DJ로 활약 중이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했다. 서희원은 국내에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