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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을 것은 실적뿐…2분기 실적 선방 업종은?

시장 변동성 확대…기업 펀더멘털 중요성 높아져
호텔 및 레저 흑자전환 기대…조선도 적자 축소 전망
전력·디스플레이 업종은 2분기도 부진할 듯
  • 등록 2022-05-18 오전 6:10:00

    수정 2022-05-18 오전 6:1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펀더멘털, 즉 실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개선이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호텔 및 레저가 꼽혔다. 조선업종도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비 가장 높은 업종은 제약으로 406.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호텔 및 레저 업종은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재개)주로 꼽힌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됐지만 1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연초까지의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유례없이 실적이 부진했던 레저업종에 대해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레저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선주의 경우 1분기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인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에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됐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1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에는 조선업종의 적자가 전년비 축소되면서 실적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하락대비 재료비 부담 혼재로 올해 중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추정된다”면서 “주요 조선소는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았던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초반에 수주한 선박을 현재 건조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약 업종은 업종별 영업이익 전년비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꼽히는 업종이다. 작년 2분기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8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약업종은 1분기 코스피 의약품업종 수익률 마이너스(-)9.7%, 코스닥 제약업종 수익률 -8.7%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해외 학회와 전시회 시즌에 돌입하는데 올해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학회가 열린다”면서 “국내 다수 기업의 연구 성과 발표와 이를 통한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 기회가 확대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적자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는 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91.5% 감소하면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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