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7월15일 입대 `영장`…`나쁜 남자` 비상

  • 등록 2010-06-29 오전 11:41:35

    수정 2010-06-29 오전 11:43:26

▲ 김남길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오는 7월15일 군대에 입대하라는 영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남길이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촬영에 무리가 없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남길 측에 따르면 김남길은 영장대로 7월15일 입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남길은 올해 무조건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지난 3월 한차례 연기를 한 만큼 입대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나쁜 남자`는 20부로 기획돼 현재 5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다. SBS의 월드컵 중계로 `나쁜 남자`는 2주 간 결방된 사이에도 촬영을 계속해 현재 12회 정도 촬영이 진행됐지만 앞으로 8회 분량이 더 남았다. 대본도 14회까지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길의 입대까지 20일도 채 남지 않아 남은 8회 분량을 모두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나쁜 남자` 제작사는 이 때문에 병무청에 김남길의 입대를 한차례 더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연기신청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것 같다”며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김남길 분량 위주로 먼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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